전기화학의 이해

Other Titles
전기화학의 이해
Authors
Cho, Won Il
Issue Date
2021-03
Publisher
텍스트북스
Abstract
‘전기화학의 이해’ 수정판을 내면서 살짝 팔뚝을 꼬집어 보았다. 현실감을 더 깊게 느끼기 위하여, 스마트폰을 통해 수정판 출판에 따른 저자 대표 인사말을 써 달라는 출판사의 요청이 폰의 울림막을 통해 전해왔다. 공교롭다고 할까? 비가 제법 오는 시간 운니동, 39년 전 이종목 선생과 고교학창시절을 보낸 돈화문이 빤히 보이는 곳, 카페에서 자판을 두드리고 있다. 4년 전 번역서 초판을 내놓을 당시 솔직히 이 책이 독자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랐던 마음이 앞섰지, 책이 얼마나 팔릴지는 관심 밖이었다. 그래서 초판의 오기와 오류를 바로잡는 수정판을 준비할 즈음 출판사로부터 2쇄가 필요하다는 연청은 번역서 작업을 함께 한 모두에게 투명한 종소리처럼 평안을 전해 주었다. 카페 창밖 빗줄기가 거세지고 있다. 지난 6월 텍사스 주립대학, 굿이너프 선생님의 부고는 사실 같은 대학에 계신 본 역서의 원본 저자인 바드 선생님의 안위를 떠올리게 하였다. 그래도 굿이너프 선생은 2019년 노벨 화학상을 수상하면서 최고령 노벨상 수상자가 되었는데, 바드 선생의 기여는 이보다 못한 것일까? 하는 의구심을 떨쳐내고, 번역서 초판을 준비하던 시기를 자연스레 떠올렸다. 2018년 한국전기화학회 회장으로 봉사하면서 시작한 번역 작업의 추진 과정 중, 번역서의 효과에 대한 주위 분들의 의구심이 적지 않게 있었다. 아마 바드 선생님의 연구실을 공통 분모로 하는 분들의 호응과 협조가 없었으면 불가능하였으리라. 특히 이번 수정판 준비와 작업에 변함없이 앞장서 준 박현서 박사께 깊은 신뢰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바야흐로 우리는 전기화학 기술과 산업의 전성기를 지나고 있다. IoT에 대응하는 BoT(Battery of Things)라는 단어가 등장하였고, 청정 에너지원인 그린 수소, e-Chemical과 연료전지가 다음 도약을 위해 숨을 고르고 있다. 더불어, 최근 미국에서 발간된 “Electrochemical Methods, 3rd edition”에는 생 전기화학 분야가 추가되어 전기화학의 세계를 더욱 확장하고 있다. “에너지 저장과 변환 기술”에 더하여 인류의 건강과 생명의 신비를 탐구하는 영역으로 나아가게 될 전기화학의 미래를 기대하면서 머지않아 다시 시작할 번역 작업에 더욱 많은 이가 함께 해주기를 소망한다. 또한, 번역 작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주시고 관심을 주셨던, 성영은 회장님과 신운섭 전 회장님, 그리고 이재준 차기 회장님께 감사의 마음을 드리고자 한다. 수정에 필요한 조원을 아끼지 않으신 손용근 회장님을 위시한 역대 회장님께도 무한한 감사를 표한다. 아무쪼록 이 번역서를 통해 앞으로 더욱 많은 사람이 전기화학 분야를 이해하고 응용함으로써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나아가 인류 사회의 발전에 앞장서길 기대한다. 2023. 8월 22일 낙선재 인근 카페에서 역자 대표 조원일 삼가 적음.
Keywords
Electropchemistry, methods,
ISBN
9791191679199
URI
https://pubs.kist.re.kr/handle/201004/150282
Appears in Collections:
KIST Publication >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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